자랑하는 터가 된 교회 - 장로편
- Wonho Lee
-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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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교의 가장 큰 장점은 장로이고, 가장 큰 단점도 장로라는 말이 있습니다. 교회의 중심이며 한국에서는 부동산 관리 권한, 담임목사 청빙 등 교회의 중요 사항에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성도들의 존경과 모범이 되어야 할 장로님들이 간혹 교회에 큰 해악이 되기도 합니다.
장로님들은 성도들 중에서 선출됩니다. 목회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판단 기준이 본인의 경험과 능력을 의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회에 세상 잣대의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다 틀리다고 할 수 없지만 다 맞을 수는 없습니다. 경영, 합리, 명분 등을 내세우면 교회가 본질을 벋어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장로님들의 이런 사고가 교회에 영향력을 미치기 시작하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더 안 좋은 경우는 장로 본인들의 자아를 교회에서 투여하는 경우, 더 직접적으로 말하면 교회를 자기 놀이터로 삼는 경우이다. 장로라는 위치와 영향력을 이용해 자신이 교회의 대주주(?) 아니면 운영 이사(?)쯤으로 생각해 세상에서 받지 못한 관심과 명예를 누리기 원하는 경우이다.
영국에서 직접 목격한 장로직분의 원형은 스코틀랜드에서 개신교인들이 교회에서 쫓겨나 들판에 모여 예배를 드리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가톨릭 교회에서 파견한 군인들에 의해 살해당하거나 체포되었고 특히 먼 거리에서 설교자를 활로 사살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장로는 설교자 옆에서 칼과 방패를 들고 설교자를 경호했으며 개신교인을 체포하려는 군인들이 오면 이들을 막아 교인들이 도망갈 시간을 벌어 주는 역할을 했다. 설교자와 교인들을 목숨을 걸고 지켰던 장로직분이 현대 교회에서 약이 되고 있을까? 독이 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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